‘고품질 된장’ 메주 침지 기간 50일 이내 적정

“침지 길어지면 맛·품질 떨어지고 부패취 발생”
기사입력 2020.03.06 08:03 조회수 156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메주_침치.jpg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전통 된장 제조 시 메주 침지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된장 품질이 저하되므로 최대 70일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대표 발효 식품인 된장은 메주를 소금물에 침지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간장을 분리하고, 남은 건더기를 으깨 항아리에 넣어 발효시켜 만든다.

 

 이때 소금물 침지 기간에 따라 된장의 품질이 달라진다.

 

 침지 기간이 길어지면 된장 내에 아미노태 질소가 감소하고 암모니아태 질소가 증가한다.

 

 아미노태 질소는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정도를 알려주는 성분으로 된장의 맛과 관계된 중요 품질 지표다.

 

 아미노태 질소는 발효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지만, 침지 기간이 길면 용출양이 많아져 결과적으로 함량이 낮아진다.

 

 또 침지 기간이 길어지면 암모니아태 질소의 함량이 높아지는데 과량 축적되면 부패취가 발생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메주의 침지 기간 50일과 70일에서는 아미노태 질소와 암모니아태 질소 함량이 큰 차이가 없었으나, 70일이 넘어가면 두 성분 모두 된장 품질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도 농업기술원 이정 연구사는 된장 제조를 위한 메주의 적정 침지 기간은 50일 이내로, 7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전통 장류는 오랜 발효 기간이 필요하기에 담금 후 온도 편차가 크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조 방법과 환경·품질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해 전통 장류 품질의 고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대현 기자 789SBC@daum.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CBC충남방송 & www.tbc789.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