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괭이갈매기 알, 국가 연구기관에 제공
기사입력 2019.04.28 12:21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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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최근 단속 시 압수한 괭이갈매기 알 1,600여 개를 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공단 산하기관), 국립환경과학원(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남해연구소(해양수산부 산하기관)에 자연환경 연구목적으로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과 21일, 괭이갈매기 번식지인 난도와 격렬비열도에서 괭이갈매기 알을 불법 채집한 일당 5명을 검거하고, 알 1,600여 개를 압수해 보관해왔었다. 이번 조치는 압수한 알의 처리방안에 대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고, 검사 지휘를 거쳐 자연환경과 생태계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국내 전문기관에 전량 제공하게 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이장호 연구원은 “평소 해양생태계 표본 조사의 어려움이 많은데, 해양경찰에서 이번에 괭이갈매기 알 제공으로 우리나라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해양경찰서 소병용 수사과장은 “천연기념물(제334호)로 지정된 ‘난도(卵島)’에서 괭이갈매기 알을 무단 반출할 경우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인근 섬 등지에서 반출 시에는 야생생물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괭이갈매기 산란철인 5월까지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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