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칼럼]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기사입력 2019.06.27 14:26 조회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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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교수)   

송중기-송혜교,  결혼  2년만에  파경 기사이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갖춘 부부가 이혼을 하려 한다.  인생에서  성공을 하려면 시간과 돈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인생에서  행복하려면 결혼을 잘해야 한다.  결혼을  잘하려면 결혼 상대를 잘 만나야 한다.  결혼  상대를 잘 만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내  주제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지금 어떤 형편이고 내 가족과 내 주변의 형편이 어떤지 잘 파악하는 것이다.  내게  가장 잘 맞는 결혼 상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단언  하지만 사람은 절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결혼이란  부부보다는 자녀를 낳고 양육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이다.  사실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기는 쉽지 않다 오죽하면 결혼해서 행복 할 수 있는 기간은 일주일뿐이라고 영국 속담에 있겠는가?  

나도  한때 이혼을 생각 한 적이 있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할 때 아내는 나보고 정신과 의사인줄 알고 결혼 했는데 정신과 환자 같다고 불평을 한다.  나도  아내에게 내가 정신과 의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환자보다 당신이 더 힘들다고 몰아 붙인다

결혼은  같이 사는 현실이다.  조건만으로도  안 되며 사랑만으로도 안 된다.  조건만으로  된다면 왜 재벌가에서 이혼이 나올 것이며 사랑만으로 된다면 왜 죽고 못 살던 애인들이 이혼하겠는가?  결혼은  정말 나와 잘 맞는 사람과 해야 한다.  조건이나  사랑이란 것이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자가용을 구입할 때만큼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이혼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렴 자가용을 고를 때 보다 결혼을 더 많이 사려 깊게 고르지 않겠나 하는데 실제 우리는 너무 쉽게 결혼을 결정을  한다.  우리가  자가용을 고를 때 외형만 보고 고르지는 않는다.  안전한가?.  연비는  좋은가?  내게  적합한가?  등  여러 가지를 보고 자가용을 선택한다.  하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륜지 대사라는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다

이제  이혼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불행  하게도 행복한 이혼은 없다.  부부나  가족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다.  이혼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최근에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하는 경향이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원만한  결혼 생활은 혼자 밤새워 해결한다고 해서 해결 될 수는 없다.  둘이  아니 가족 모두 함께 풀어 나가야 하는 어렵고 힘든 문제들이 살아가면서 곳곳이 도사리고 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파괴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산재 해 있다.  사랑만  하면 결혼만 하면 잘 살 거라고 싶게 생각하고 결혼을 결정한 사람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결혼 하고 난 후에 실감  한다.  

행복한  결혼을 바라기만 하는 것으로는 행복한 결혼을 이룰 수는 없다.  내가  행복한 결혼을 하기 위해 무순 일을 해야 할 것인 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결혼  전에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 눈을 반 쯤 감는 지혜가 필요하다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신중하게  선택해 결혼을 해도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다.  더  많은 노력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미려는데 힘을 기우려야 한다.  노력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행복한 결혼은 없다.  결혼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좋은 배우자가 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가대현 기자 789SB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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