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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개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개막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개막식.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와 '제48회 안동민속축제'가 27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탈춤페스티벌은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란 주제로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개막의 장을 열었다. 올해는 12개국 13개 단체의 외국공연팀과 12개의 국가무형문화재 탈춤, 3개의 마당극과 더불어 80여팀의 자유참가작 공연이 열흘간 펼쳐진다. ▲ 길거리공연으로 진행된 차전놀이. 식전공연에는 지난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의 수상작인 '경북대 세계태권도' 팀과 '수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탈놀이단 '드리머(Dreamer)'의 데뷔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이동수 안동문화원장이 화려한 축제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 하이라트인 주제공연은 '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제목으로 예술집단 '단미'가 펼쳤다. 여자라서 감당해야 할 인내와 고통의 몫을 이겨내고 탈을 통해 희망과 미래를 꿈꿔보자는 의미를 녹여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글라스를 접목해 보이지 않는 벽과 유리천정 등의 특수효과, 여성 무용수들의 몸짓과 첨단 영상을 일치시켜 축제 주제를 한껏 살려냈다. 또 구음을 통한 여성의 아픔을 표현하고, 억압과 얽매임을 조명·특수효과(불기둥)로 연출해 탈 속에 내포된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 주제공연. 1장에서는 '여자 태어나다'는 주제로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잉태의 기쁨도 잠시, 여자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속의 굴레에 갇혀 편견을 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2장에는 여자로 태어나서 겪는 세상의 혹독한 굴레를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경험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이어 3장에는 '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주제로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탈 뒤에 가려진 나를 드러내고, 탈을 쓰고 나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내용을 표현했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탈 속에 가려진 진짜 나를 찾고, 깨질 것 같지 않던 사회의 벽을 부숴버리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이번 축제의 의미를 담아냈다. 주제공연이 끝나자, 축제에 참가한 모든 공연단과 내빈들이 동시 입장했다. 내빈들은 탈과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 위로 올라와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대동난장으로 본격 축제의 장을 펼쳤다. 약 800년 전부터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놀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축제 콘텐츠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태어났다. 1997년 10월 제1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된 이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이 가진 문화적 보편성과 탈춤이 가진 창작의 가능성에 주목해 오고 있다. ▲ 대동난장. 탈과 탈춤은 인간의 삶이 시작되던 고대부터 있어 왔고, 인간의 삶 속에서 병을 낫게 하거나, 신을 만나거나, 전쟁에서 용기를 얻는 등 집단 혹은 개인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고 현재까지 전승돼왔다. 특히 탈과 탈춤이 가진 여러 가지 기능 중 '탈의 익명성'은 현대인들에게 비일상의 폭발적 경험을 선물하기에 충분한 문화 콘텐츠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실현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명 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0월 6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홍성 도축장 폐사축 발생…‘총력 대응
홍성 도축장 폐사축 발생…‘총력 대응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홍성 도축장 폐사축 발생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도에 따르면 홍성군 광천읍 OO도축장은 이날 오전 도축 검사 과정 중 19두의 돼지가 폐사한 것을 발견, 방역 당국에 ASF 의심 신고를 했다. 출하 농가는 홍성군 장곡면에서 2800두의 비육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로, 현재 농장 출입통제 및 농장주 등 이동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도는 신고 접수 후 도축장 및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했다. 또 경찰청 협조를 통해 헬기를 투입, 검사시료를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 시 발생농장 및 반경 500m내 농장 살처분 및 도축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음성’ 판정 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폐쇄원인 확인을 위한 병성 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정밀검사 결과에서 양성이라면 신속한 살처분 및 매몰조치를 통해 확산에 의한 피해는 단 한 개 농가도 줄여야 할 것”이라며 “홍성군과 긴밀히 협의·협조 등 지원체계를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음성이라면 이 사태를 계기로 우리 방역 태세를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고, 방역기관에서는 원인을 규명해 달라”며 “모든 공무원, 유관기관에서 만약을 대비해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심신고가 발생한 장곡면 돼지농가 반경 500m내에는 12호 농가에서 3만 4000두의 돼지가 사육 중이며, 3㎞ 내에는 62호, 8만 6000두가 사육 중이다.
가을철 성어기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
가을철 성어기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
충남도가 꽃게·주꾸미·갑오징어 등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을 실시한다. 도는 조업 금지기간 종료와 맞물려 낚시레저 활동의 증가로 낚시어선 해난사고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어로행위 지도 등 적극적인 순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항만순찰선은 우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대형 석탄운반선의 안전한 통항을 방해하는 낚시어선의 항로 안에서의 어로행위를 중점 지도키로 했다. 또 초단파무선통신장치(V.H.F) 등 안전 설비가 취약한 소형선박이나 카누·카약 등 수상 레저기구를 이용한 어로행위에 대해서도 지도를 강화한다. 아울러 △항내 운항선 불법 행위 현장 지도 △항내 해상교통에 장애가 되는 부유물 수거 △항만시설 무단 사용 선박 단속 및 현장 지도 △항내 위험물 하역 현장 점검·단속 △항내 불법수리 현장 지도·단속 △방치 선박 선주 확인 등의 활동도 실시한다. 도는 이번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을 통해 대형 화물선의 안전한 통항 환경 마련과 낚시어선 인식 변화 유도, 항로 및 항만 경계 내 해난사고 감소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낚시레저 인구 증가에 따라 낚시어선에 의한 해난사고 및 보령항 선박 통항 지장이 우려된다”며 “이번 항만순찰선 특별 운항을 통해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고, 다양한 해난사고 예방 활동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6차산업 제품 추석시즌 매출 ‘껑충’
6차산업 제품 추석시즌 매출 ‘껑충’
충남도가 도내 6차 산업 제품에 대한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지난 추석시즌 진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의 우수성이 소비자들로부터 입증된 부분도 있지만,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다변화한 것이 매출 신장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6차 산업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지난달부터 추석까지 진행했다. 롯데백화점과 충남 안테나숍 등 오프라인을 시작으로, 온라인에서도 오픈마켓 11번가, 유튜버 쇼핑몰 데마시안 등에 기획전을 펼쳤다. 홈쇼핑에서도 추석 특수 품목인 떡 등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상품을 구성해 판매했다. 그 결과, 14억 9400만원이라는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매출이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을 통해 롯데백화점(잠실·본점)에서 약 7000만원의 매출을, 안테나숍(대전·천안·부여)을 통해서는 1억 62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온라인은 오픈마켓과 유튜브를 통해 각각 1억 9000만원, 6200만원 등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눈에 띄는 점은 홈쇼핑이다. 3차례 진행한 홈쇼핑을 통해 약 10억여원에 가까운 매출을 경신했다. 이처럼 기획전 매출이 급증한 요인은 지난 8월 안테나숍 입점 품평회 등에서 검증된 제품을 엄선하고, 9월 유통 채널별 개최한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구성, 사전 마케팅 전략을 수립·준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추석시즌 매출신장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지도가 높았던 제품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지도가 낮았던 제품은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생물테러 대비 훈련 실시!
태안군, 생물테러 대비 훈련 실시!
태안군이 유관기관과 함께 생물 테러 대응 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6일 오후 2시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군 보건의료원,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태안3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생물테러사건 또는 의심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합동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기관 공조체제 확립으로 체계적인 생물테러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테러범에 의한 생물테러 의심 상황이 발생했다는 가상상황을 설정, 제독차량·구급차·독소 다중탐지 키트 등 각종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역동적인 훈련을 펼쳤다.특히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에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훈련은 그 어느 때보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치러져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생물테러 관련 비상사태 시 한 치의 허점도 없이 태안지역 주민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제28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 화려한 개막!
태안군, 제28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 화려한 개막!
제28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가 27일 태안군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신해양도시 태안에서 더 행복한 충남으로’라는 구호 아래 27일 양승조 도지사, 가세로 군수, 15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축구, 배구, 탁구 등 22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태안 가는 길’이라는 주제 아래 타이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태권도 시범공연 △케이팝 댄스 공연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어 ‘바다빛 행복의 나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사회자의 개식 통고에 이어 15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더불어 대회기 게양이 이어졌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충남도민이 한 마음으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온 군민의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일상 속에서 체육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회사에서 “생활체육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만난 15개 시·군민여러분이 이번 대회를 인연으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체전을 통해 충남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도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체육을 즐기는 시대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 이어 펼쳐진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유’, 아이돌 ‘다이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행사, 일렉트릭댄스뮤직(EDM) 퍼포먼스, 불꽃쇼 등이 펼쳐져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제28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는 29일까지 3일간 태안군종합운동장 등 27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아름다운 열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신기원 목요칼럼] 선거의 계절, 정치인의 계절
[신기원 목요칼럼] 선거의 계절, 정치인의 계절
▲ 신기원(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도래하였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붙기 시작하고 행사장에서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정치인을 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수립이후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정치권이 그동안 부정부패에 물들어 있었고 특권과 특혜를 누리며 국민들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거철이 되면 ‘이제는 바꿔야 한다’ ‘투표로 심판해 달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국회의원에 대한 이러한 평판들에게 불구하고 정치인이 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줄지 않는 것은 왜일까. 여의도를 바꿔보겠다는 열망과 자신감 때문일까 아니면 어차피 막장으로 가고 있는 정치권에 몸담으면서 이런 저런 혜택도 누려고 주변에 자기과시도 하기 위해서일까. 아무튼 정치인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선거를 통해서 당선이 되어야 비로소 합법적인 직업인이 되기 때문이다.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선거를 통해 집안을 말아 먹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 아니면 모’라는 선거판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함께 명예로울 수 있지만 함께 궁핍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막상 가족들의 지지 속에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해도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의 평도 좋아야 하고 중앙정치권과 인맥이 닿아야 한다. 진심과 열성만 가지고는 안되고 지역관리도 하고 인간관계도 넓혀야 한다. 이때 돈도 필요하고 처세술도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공천을 위해서라면 더럽고 아니꼬운 꼴도 다 견뎌나가야 한다. 공천이 돼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잘 표출되지도 않고 또 갈대와 같아서 이리 저리 흔들린다. 따라서 선거전략과 전술을 잘 짜야 한다. 유권자는 다양한 이유로 후보자에게 투표를 한다. 한 선거구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그리고 성별 및 계층과 연령에 따라 요구하고 반응하는 것이 다 다르다. 또 그동안 젊은이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서 그들의 지지를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는 이슈를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선거는 상대가 있는 것이어서 당선에 이르기 위해서는 상대후보에 대한 공략과 대응도 중요하다. 요즘은 단순하게 거리유세를 통해서 지지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회 등을 통해서 상대방과의 비교우위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서 인간적으로는 물론 공약에 대해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악재와 같은 돌발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선거는 후보자 1인이 치르는 것이 아니라 캠프를 구성해서 준비하고 또 총선의 경우 자기가 속한 정당에서 현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바람이 불어서 가는 길을 수월하게 하기도 하고 역풍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면 선거일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긴장의 연속일 것이다. 따라서 정치인이 된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을 고생시키는 행위이고 공채로 뽑히는 공무원보다 어려운 것이다. 많은 유능한 사람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기를 주저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은 입법가라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의 뜻을 수렴하여 불편을 주는 법을 개정하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법을 제정하는 것이 이들의 기본적인 활동이다. 행정부의 예산을 심의하면서 지역구를 챙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정치인의 유능성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국회의원은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해서 궁극적으로 행정이 국민들의 뜻에 맞게 집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내년 총선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국민의 바람을 정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선량들이 대거 당선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태안군,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공동개최!’
태안군,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공동개최!’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관련 사업 가시화에 박차를 가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려대 해양치유산업 연구단과 태안군 등 4개 지자체 주최로 ‘해양헬스케어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태안군을 비롯한 각 자치단체별 해양치유 산업 추진계획 발표를 비롯해, △해양치유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독일 전문가들의 선진 해양치유 시스템 소개 △중국 해양치유 산업 현황 △이성재 해양치유산업 연구단장의 ‘해양치유 R&D 연구결과 중간보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가세로 군수는 해양치유 산업에 대한 태안군의 미래비전과 대표 치유자원들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선진국의 해양치유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해양치유산업의 법적기반 마련을 위해 ‘해양치유자원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사업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군은 국·도비 포함 3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남면 양잠리 산 330 일원 9만 2,367㎡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태안 해양치유 시범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소금·염지하수·갯벌·해송·해변길 등 다양한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해양·휴양·치유·의학을 연계한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